디즈니 플러스 신작 <주토피아+>의 출시
디즈니 플러스에서 신작 애니메이션이 출시 되었다. 2016년도에 개봉한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작인 <주토피아+>가 그것이다. 지난작은 영화로 출시 된 것과 달리 이번작은 단편 시리즈로 돌아왔다. 지난작이었던 <주토피아>는 2016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70만명의 관객을 동반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특히 북미에서만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고 월드 박스오피스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의 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주토피아>의 후속작을 보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결국 많은 성원에 보답이라도 한듯 2022년 <주토피아+>가 출시 되었다. 신작의 제목이 <주토피아2>가 아니고 플러스가 붙은 것은 플랫폼이 디즈니 플러스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영화가 아니다. 영화 <주토피아>에 나왔던 조연들의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더욱 그런 듯 하다. 총 6편이며 편당 10분 내외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주토피아+>는 총 6편의 에피소드로 나온다
디즈니 플러스 신작 <주토피아+>는 총 6편이며 편당 10분 내외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1화는 <기차를 잡아라>다. 기차를 타고 도시로 떠나는 주디를 배웅하기 위해 가족들은 기차역에 모였다. 작별 인사 후 가족들은 떠났다. 기차가 떠난 것을 본 주디의 부모님은 기차역에서 벗어나려했다. 하지만 막내딸 몰리가 기차 위에 올라 탄 사실을 보게 되었고, 막내딸을 구하기 위해 기차를 쫓아가게 된다.
2화는 <작은 설치 목의 진짜 설치류들>이다. 예비 신부가 된 프루프루는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가족들이 모인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사촌인 트루트루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일이 있었고, 결국 트루트루와 갈등을 겪게 된다. 과연 결혼식은 잘 마무리 될 수 있을까?
3화는 <듀크의 뮤지컬>다. 듀크는 범죄를 일삼는 족제비다.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에 반성하며 자아를 성찰하는 내용을 뮤지컬 방식으로 풀어냈다.
4화는 <신부의 대부>다. 2화 <작은 설치 목의 진짜 설치류들> 편의 연장이다. 쥐들의 왕 미스터 빅이 주토피아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에 설명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5화는 <춤을 잘 추시나요?>편이다. 경찰 서장 클로하우저와 경찰관 보고의 이야기다. 이 둘이 우연한 계기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하게 된다.
6화는 <느림보 손님>이다. 영화 <주토피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나무늘보 커플의 이야기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샘이 등장한다. 샘은 콘서트를 가기 위해 일을 빠르고 깔끔하게 처리한다. 손님들은 이런 서비스에 만족했다. 이대로라면 무사히 콘서트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샘은 들뜬다. 하지만 나무늘보 커플은 레스토랑에 방문했고, 샘은 과연 무사히 퇴근하고 공연을 볼 수 있을까?
총평
아마 영화 <주토피아>를 본 사람이라면 어떤 내용일지 짐작가는 제목들이 눈에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주토피아>에 히로인 이라 할 수 있는 '나무늘보'의 에피소드로 보이는 제목 <느림보 손님>이 제일 눈에 띈다. 에피소드 마다 연출 방식이 다양했다. 2화 <작은 설치 목의 진짜 설치류들>를 보면 예전에 미국에서 방영했던 시트콤들이 생각났다. 중간 중간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이 감정이 벅차서 나가버리는 장면을 보면 미국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4화는 <신부의 대부>를 보면 색감이 영화 <대부>가 생각이 났다. 쥐들의 왕인 미스터 빅의 이미지가 영화 <대부>와 잘 어울린다. 에피소드 마다 보는 포인트들이 달라서 좋았다. 진행 방식에 눈에 띄는 에피소드가 있고, 색감이 눈에 띄거나, 캐릭터가 눈에 띄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렇게 시청 포인트가 다양한 <주토피아+>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