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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2006)의 재개봉 2022년

출처: 영화 '브이 포 벤데타' 공식 포스터

브이 포 벤데타 영화가 재개봉 된다.

워쇼스키 자매의 2006년 개봉했던 영화 <브이 포 벤데타>가 2022년 11월 재개봉 했다. 원작자인 로이드 등 총 5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DC코믹스의 원작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 했다. 2006년 개봉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개봉된지 20년이 다 되어 가지만 평점이 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레옹' , '블랙 스완' ,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탈리 포트만과 '반지의 제왕' , '트랜스 포머' 등 할리우드에서 굵직한 대작 시리즈를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휴고 위빙이 주연이다. 특히 나탈리 포트만의 삭발한 모습은 지금 봐도 놀라운 모습이고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휴고 위빙 역시 관객들에게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앨랜 무어의 '브이 포 벤데타'를 원작으로 제작 된 영화라 주제의식과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매우 좋다. 물론 내포한 이야기가 정치적 메세지가 원작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원작이 너무 매운맛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무난해서 호평이다. 영화의 연출이나 영상미 배우의 연기 등 영화적으로는 깔끔하다. 처음 <브이 포 벤데타>가 한국에 상영했을 때에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당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낸 또 다른 가상현실" 이라는 문구로 사람들에게 소개했다. 하지만 영화 <매트릭스> 와 <브이 포 벤데타>는 주제도 내용도 완전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효과가 좋지 않았다. 

 

영화 속 가면이자 상징인 '가이포크스' 가면

브에 포 벤데타 줄거리

배경은 가상의 세계 3차 대전 이후다. 2030년 쯤 지금의 강대국인 미국과 영국이 내전으로 인해 몰락했다. 강대국의 멸망과 함께 세계는 혼란에 빠졌고, 그 중 영국에 파시즘 성향의 정당 노스파이어가 집권하고 총통으로는 아담 서틀러가 자리를 차지한다. 사회는 억압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아담 서틀러의 영국은 반동분자들과 무슬림 무정부주의자 등을 잡아들이고 정권의 선전을 위해 방송사 BTN은 독재 정권을 옹호하기 위한 엉터리 뉴스와 방송들을 내보내며 대중들을 선동한다. 어느 해 11월 초 BTN방송사의 근무하는 이비 해몬드는 통금 시간을 같은 회사 직원 고든 디트리히를 만나기 위해 통금을 어겼지만, 비밀경찰들에게 잡혔다. 이때 브이가 나타나 이비를 구한다. 가면을 쓴 남성은 이비를 초대해 올드 베일리(중앙형사재판소)의 폭파 현장을 같이 관람한다. 

다음날 브이는 방송국BTN을 잡입해 미리 준비된 영상을 재생해 형사재판소는 자신이 터트렸음을 밝혔다. 브이는 영국이 전체주의에 빠진 것에 대해 시민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궐기하자며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방송이 끝나고 경찰들이 스튜디오에 들이 닥쳤고, 브이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후 브이는 런던 지하철 선로를 통해 영국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테러를 계획한다. 국회 의사당을 공격하는 방법에는 공중 공격과 지하철 공격 두가지 이야기가 오갔는데, 브이는 자신의 감이라며 지하철을 선택했다. 

한편 브이가 영국 곳곳에 뿌린 가면이 시민들의 시위와 일탈에 사용 되면서 정부와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정부는 이를  진압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시민사이에는 깊은 갈등의 골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소녀가 비밀경찰에게 총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을 기점으로 반정부 시위에 불이 엄청난 속도로 확산 되었다. 가면을 쓴 수만의 시민들이 비무장을 한 상태로 행진한다. 자정이 되어서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서곡이 런던 시내에 울려퍼지며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빅 벤이 폭발한다. 군중들은 그것을 지켜보면서 하나 둘 씩 가면을 벗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현실

영화 속 정권은 시간이 지나면서 권력은 더욱 커져갔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결국 악행을 자행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았고 봉기하는 국민들을 막기 위해 더 통제하고 짓밟았다.  2006년에 개봉한 브이 포 벤데타가 2022년에 재개봉 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세계는 불안에 떨고 있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물가 폭등과 식량 위기를 안겼다. 불안해진 세상은 세계화를 외쳤던 나라들이 문을 닫고 각자 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 영화관에서도 상영중인 영화 <브이 포 벤데타>를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많은 것을 얻어 갈 것이다.